개성공단기업협회 “북측에 中企 대표단 파견해야”

강경훈 기자|최종업데이트 2013-04-09 12:34:22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한재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유창근 부회장(왼쭉에서 두번째) 등 회장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9일 개성공단 잠정 중단 사태와 관련, "범중소기업계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파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측 정부에 "남북간의 합의 정신을 존중해 성숙하고 포용된 자세로 개성공단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개성공단 잠정 중단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개성공단에 막대한 재산을 투자해 생산활동을 영위해온 당사자들로서 우리의 의사와 상관 없이 공단 자체가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당혹감과 더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어 "우리 입주기업들과 대한민국 중소기업계는 대화를 통한 현 개성공단 사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 당국도 직접 나서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의 물꼬를 터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또 "개성공단은 순수한 남북 경제협력의 현장임에도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 정치와 군사적 대결의 장으로 이끌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자제와 지원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한재권 회장과 유창근 부회장 등 회장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협회는 "개성공단은 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50년 임차를 조건으로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자본과 기술이 투입된 경제특구로, 개성공단 운영 및 존폐여부 결정에 있어서는 입주 중소기업들의 의견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북측 당국에도 "조속히 개성공단 정상화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한재권 회장(가운데)과 유창근 부회장(왼쪽) 등 회장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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